개업판촉물 무엇을 졸을까?
개업판촉물 무엇을 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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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시즌을 맞아 백화점들의 답례품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그 종류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거에는 우산이나 양산, 세제류, 수저세트, 타월세트 유리잔, 쟁반 등이 결혼답례품의 주류를 차지했으나 올들어서는 혼주가 하객의 수준이나 계절에 맞게 선물을 택할 수 있도록 품목이 크게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기존 답례품 외에 올들어 롤케익.찹쌀떡.빵류(7천원∼2만원대)와 스테인리스(5천원∼2만원대), 손톱깍이를 비롯한 위생용구세트(4천원∼1만3천원대) 등 10여개 품목을 보강했다.
이 백화점은 앞으로 지하철승차권(5천원∼1만원권), 문화상품권(5천원∼2만원), 부부머그잔(5천원∼1만원), 믹서 등 소형가전제품(1만원∼2만원), 속옷세트(1만원∼2만원) 등 10여가지의 새로운 답례품을 준비할 계획.
신세계 역시 소비자들의 다양한 구미에 맞춰 각양각색의 혼수답례품을 내놓고 있다.
올들어 새로 의류 얼룩제거세트(1만원), 피크닉세트(1만원∼2만원), 양말세트(8천원∼1만원), 여성 스카프(8천원∼1만원), 가정용 구급세트(1만5천원), 주석 와인잔세트(2만원) 등을 개발했다.
현대백화점은 기존의 대중적인 답례품외에 약식.삼색인절미.떡.한과 등을 선물로 포장한 한과세트(8천원∼1만5천원)나 비슷한 가격대의 중국과자세트를 주력 품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 해부터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 결혼식에서는 식사대접을 하지 못하도록 가정의례에 관한 법률시행령이 바뀌면서 결혼답례품 시장이 커져 품목이나 가격대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 '강원산돈', 속초 '만석 닭강정', 삼척 '삼척동자 맑은쌀' 등 로컬을 대표하는 특산품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소비자들을 매혹했다.
전국 유일한 '시그니처' 답례품들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율을 높이고 있고 18개 시군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65억 2400만원을 달성, 전년보다 31% 많은 액수를 모금했다.
다만 시행 3년 차인 고향사랑기부제를 안착하기 위해선 기부 효능감을 높이고, 기부자의 'N차 기부'를 이끌 수 있는 지정 기부 사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7일 본지가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취재한 결과 지난해 강원도 시·군이 모금한 고향사랑기부금은 65억24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기부 참여자는 5만7730명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해 모금액은 15억5600만원(31.3%), 기부 건수는 1만5899건(38%) 늘었다.
지난해 모금액 1위 지자체는 속초(8억100만원)로 전년보다 3억5900만원(81.2%) 증가했다. 이어 강릉(6억 9700만원), 춘천·횡성(4억8400만원), 평창(4억7100만원), 철원(4억55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모금액 증가율은 동해안을 중심으로 크게 높았다. 양양이 90.7%(8800만원) 늘며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속초(81.2%), 강릉(69.1%), 태백(58.2%), 삼척(51.8%) 등이었다. 화천(-25.1%), 양구(-13.1%), 영월(-1.8%)은 전년보다 모금액이 줄었다.
각 시군이 제도 2년 차를 맞아 제도 홍보·기부 참여 이벤트를 고도화하고,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내세웠던 게 도내 모금액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속초시 관계자는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을 겨냥해 연말에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각종 이벤트와 SNS 홍보를 진행한 결과, 4분기에 모금액이 급증했다"고 click here 했다.
특정 사업에 기부할 수 있는 '지정 기부' 사업을 마련한 지자체가 도내 전무했던 건 한계로 꼽힌다.
일례로 광주 동구는 지난해 8월 유기동물 구조·보호 프로젝트를 마련했는데, 5개월 만에 목표액의 20%인 1억원을 모금했다.
이대웅 강릉원주대 자치행정학과 교수는 "산불 예방이나 청년 창업, 귀농 귀촌 사업 등 구체적인 지정 기부 사업을 마련해 기부금을 받고 모금액을 투입하면 'N차 기부' 등 기부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다"며 "일본 지자체처럼 기부자에게 기부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편지 등으로 알리는 방법도 기부자의 기부 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라고 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청으로 2023년 6억3200만 원, 2024년 8억8000만 원 등 2년 동안 15억1200만 원이 모금됐다.
이로써 기부액의 30%인 4억5300만 원이 고향사랑e음 기부 포인트로 생성됐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3억9700만 원의 기부 포인트가 답례품 구매에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5600만 원은 기부자들이 아직 사용하지 않아 잠들어 있는 셈이다.
도는 설을 앞두고, 지역 답례품 구매를 유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부자들이 답례품으로 가족과 함께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고향사랑e음 기부 포인트 사용방법 홍보에 적극 나섰다.
기부자는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에 로그인하면 상단에서 본인의 기부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다. 기부포인트는 고향사랑e음에서 유효기간인 5년 간 보관되고, 회원 탈퇴를 하면 기부 포인트가 삭제된다.
기부자는 농산물·축산물·수산물·가공식품·생활용품·관광·서비스·지역상품권 등 자신이 기부한 지자체의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다. 또 기부자가 원하는 시기에 사용(답례품 선택)할 수 있고, 부족한 기부 포인트는 재기부를 통해 생성된 포인트와 합산해 사용할 수도 있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설을 맞아 잊고 있거나 사용을 미룬 기부포인트를 활용하면 300개가 넘는 전남도 답례품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며 "기부자들께서 사용하는 기부포인트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한도는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상향됐으며, 민간 플랫폼을 활용한 기부도 가능해졌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액 30% 이내의 답례품이 제공되고 10만 원까지 전액, 1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 공제 혜택이 주어진다.